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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이슈

타진요? 답없는 집단

타진요? 답없는 집단.
세상의 부조리를 꺽어보겠다, 미디어의 힘을 대중이 휘둘러보겠다, 뭐 이런 논리가 있는데
그 중심엔 온갖 기사에 악플을 다는 익명이 있었고 그들의 대상은 냄새나는 부패의 온상이 아닌 랩퍼 타블로.

왜? 그들은 도대체 왜, 랩퍼 타블로를 갈기갈기 찢으려했나?
내가 생각하기에 그들은 자신들만의 상식선에서 타블로의 말들로부터 오류를 찾았다.
"명문대 석사과정을 삼년반만에?"

우리 기본상식선에선 가능한걸까? 난 그냥 '와~' 이러고 말았는데 이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건 절대 불가능해, 그럴 수는 없어, 내 지인들은, 나는 무엇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러한 제한된 상식에서 그들은 타블로를 파헤치기 시작했고 온갖 미디어에서의 타블로가 했던 말들을 들춰내며 타블로의 오류를 찾으려했고 이들은 타블로의 말들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의심이 아닌 불신을 키워냈다.

그리고 이들의 활동이 잦아지고, 이들의 활동영역이 단순 카페에서만 그침이 아니기 시작하면서 대형 미디어들이 이들이 내세우는 타블로의 오류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고 대형 미디어들은 이 카페에서 생산되는 정보들을 팩트를 결여한 채 카페홍보하듯 홍보하기 시작했다.

결국엔 관심없던 사람들도 타진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들의 논리에 점차 수긍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공신력을 실을 수 있는 존재로 소개를 하면서 타블로의 오류를 그네들의 논리로 증명했고
(예를 들어 본인을 명문대 출신, 유학파 출신, 사회의 대외적 성공한 케이스 등등)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익명으로 우정을 쌓아가며 자신들의 존재를 꾸준히 공신력을 실을 수 있는 존재로 유지해갔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나? 그들 내부에, 혹은 가면을 벗은 그들이 스스로 타블로의 주변 지인들을 오프라인상에서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타블로의 신상은 가족들까지 포함하여 공개가 되었고 공개된 타블로의 가족은 십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압박감과 동시에 오프라인 자체로 실제 공격이 있었다는 것을.

방어기재가 발휘된다고 하나? 내가 타블로였더라도 첨엔 무시해도 될만한 말들이 점차 붉어지고 이게 무시했던게 어느순간 큰 눈덩이가 되버리면 우선 그들의 말을 인정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주기보다는 우선은 타진요 그들을 거부할텐데 그들은 이런 기본적인 인간적 심리상태를 전혀 인정하지 못하나?

타진요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세상의 부조리, 거대한 암흑, 힘있는 기득권 층의 더러움. 앞에서 말했듯 그들이 그런 것을 거부하고 진실을 원한다면 랩퍼 타블로보다, 진짜 힘을 가지고 양파같은 존재를 상대로 이랬음 아마 내가 진요가 되었을는지 모르겠다. 

타진요는 간혹 미디어가 대형 미디어에 의해서만 좌지우지 되는게 싫다고 한다. 대중을 우중으로 보고 미디어라는 방망이를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그들이 가진 방망이. 대중이 한번 쥐어보자 했단다. 이 일로 수많은 대중은 오히려 이러한 소셜미디어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될까. 그게 난 되리어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