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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철없는 노가리

지금 우리나라는 미래를 향해 시간을 보내고 있나? 과거를 향해 시간을 보내고 있나?


노블리스 오블리제.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자에게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과거 잃어버린 10년이라며 수많은 질타를 받았던 지난 정권과의 정권교체가 있은지 2년 5개월정도 흐르고있다.

그리고 오늘 지금은 내게 꽤 소중하고 중요한 시험기간 중 하루다.
그리고 동시에 과거 민주혁명일인 4.19 이기도 하다.

내가 지금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별 다른데 있지 않다.
지금껏 남의 일이라고 억지로 치부해왔던 근래의 무서운 현상들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민영화를 시행하려하고 있다. 또한 동시에 정권으로부터 종교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하나의 정치세력이 되버린 듯 하며 국내의 지상파 방송사들 중 유일하게 국내의 정치권에서 자유롭고자 하는 곳은
연일 파업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또한 지금의 국가원수라는 분께서는 국토를 포기하는 뉘앙스의
발언까지 옆나라에 가서 했다가 이에 대한 기사를 표했던 옆나라 신문사에 소송을 걸었던
한국인은 검찰에 압송까지 되었었다.(시기가 참 딱 들어맞는 것이 재판이 벌어지기 전날 과거 국가운영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였나 하는 이유로 끌려간 것으로 알고있다.)
그리고 지난 얘기를 들추자면 지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질타를 받았던
정권의 두 국가원수는 국가로부터 압박속에서 시달리다가 끝내는 목숨을 잃는 재앙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으며
이번 정부 들어선지 얼마 안되어 국가보물이 화재로 소실되는 믿기힘든 광경까지 벌어졌고
현재 대한민국의 국토는 사대강 살리기라는 이름 앞에 파헤쳐지고 있다.

더욱 이런 사실들마저 무서운 시점에서 전국으로부터 온갖 악재에 시달리던 H당에게 구원과도 같은 손길이
뻗쳐졌으니 그건 바로 국가 해군함정의 침몰이다. 이로써 수많은 악재는 너무나 자연스레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전국은 해군장병들에 대한 애도로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어찌 이렇게 그들의 소중한 목숨이
H당에게는 너무나도 값진 선물이 될 수 있게 되었는지 원통하고 비참할 지경이며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너무나 초급성장을 일궈내면서 믿기힘든 경제력을 갖춘 국가로 급부상하였다.
지난 5천년 역사동안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내심 뿌듯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급성장 이면에는 안타까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급성장속에서
기업의 이윤을 위해 다수가 희생되었어야만 하였고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라는 이념아래
그런 희생은 당연스레 감내되어야만 했다. 그런데 그런 희생들이 점차 앓는 소리를 내는 듯 하다.
그리고 그런 앓는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부류와 앓는 자들간의 갭이 점차 벌어지더니 이제는 너무나 뚜렷하게
갈라서버리는 듯 하다.

앓고있는 젊은이들?
과거 성장을 일궈낸 베이비붐세대들의 부모님 세대는 너무나 힘들었다. 한민족간의 칼부림이라는 아픔을 느끼기도전에
배고픔의 아픔속에서 이를 갈아야 했던 세대이다. 그런 너무나 굶주림에 허덕였던 세대는 허리띠를 졸라 메면서
그네들의 자식들인 베이비붐에게 온갖 열정을 쏟았다. 자신들의 굶주림이 결코 되물림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베이비붐에게 모든 걸 바쳤다. 그런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안타깝게도 대부분 역사의 뒤안길처지로 지내고 있다.
그들이 닦아놓은 지반위에 베이비붐은 건설을 시작하였고 그 건설은 산업먼지로 가득한 휘황찬란한 호텔이 되었다.
비록 아직 5성호텔이지만 아직도 우리의 베이비붐 세대는 7성호텔을 꿈꾸며 열심히 외관을 공사중이다.
하지만 이 호텔은 산업먼지로 가득하다. 설계도면은 확실했고 외부 미화에는 신경을 쏟았지만 정작 내부의 미화에는
신경쓰지 않은 탓에 벌어진 일이었고 당장 호텔 내부에 지내고 있는 수많은 베이비붐의 자녀들은 괴로워하고있다.
그 증상은 아토피와도 같이 눈에 드러나고 괴롭다고 호소하는 환자를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때론 폐렴과도 같이 어느때 어느 순간에 죽음을 앞두게 될지도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다.

경제서적도 좋지만 앞서 토대로 쌓아야할 윤리서적.
내부 환경미화는 어떻게 처리해야하는 게 좋을까? 최우선적으로는 과거 베이비붐세대가 놓쳤던 것들을 떠올려
그것들을 이행하면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급성장을 이루는 탓에 기부문화가 정착될 틈없이 지속적으로
과거의 배고픈 기억만으로 악착같이 살아왔고 그것이 옳은양 요구되어왔다. 하지만 제 아무리 똑똑한 경제학자라 할지라도
그 근본에는 윤리적 사고체계가 기반화되있지 않는다면 그는 좋은 사람일까? 윤리과목을 몇개 키워드만을 가지고
외우면서 그에 대한 파생되는 뜻이나 암기한다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또한 성장세를 이루면서 한편으론 우리나라는 여유를 잃어버린 탓에 여유의 결핍에서 생기는 내부적 불화로 인하여
수많은 가정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이는 어느 국가나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문제 혹은 사회현상이지만
우리나라는 좀 다르게 문제화시켜야할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건 바로 받아들이는 자세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아파트의 발달이 이루어놓은 개인주의 덕분에 가정의 파괴에 따른 자녀들의 고립도는 최악이게 된다.
유별난 교육열과 교육비, 집값역시 한 몫하고 있으나 1가구 1자녀가 매우 당연시되게 진행되고 있는 이때에
안타까운 현실일 수 밖에 없다. 이러다보니 타인들과의 어울림이 낯설 수 있고 이런 낯설음은 자칫 사회에 대한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런 때에는 자기성찰을 도와 빠른 정체성을 찾아줄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
피아노학원, 논술, 웅변, 수학, 영어학원이 아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