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trend/Social Network Service

LBS기반의 SNS의 예 _ foursquare, yelp

국내에 아이폰도입에 따라 폭발적인 트래픽증가를 보이는 해외 서비스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twitter', 'foursquare'라고 생각합니다.

실상 트위터는 아이폰에 서비스를 연계하면서부터 급부상한 서비스이고
포스퀘어는 트위터의 API를 통해 개발된 LBS기반의 매쉬업으로 게임요소를 가미하여 사용자에게
재미를 안겨주며 성공을 거둔 서비스입니다.

foursquare, 단순히 내 위치를 알리는 이러한 서비스가 어떻게 이런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요?
[foursquare의 로고]

앞서 말했듯이 foursquare는 LBS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foursquare는 사용자가 GPS로 확인된 특정장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 뱃지를 제공해줍니다.
[foursquare의 뱃지]

그리고, 특정 장소에 체크인 이력이 가장 많은 사람은 Mayer(시장)로 지정되며
이후 추가적인 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ayer는 언제 어느때에 타인의 체크인과 활동에 의해 강탈당할지 모릅니다.
때문에 노심초사하게 될 수도 있으나,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받아들여 즐기는 수준으로 포스퀘어 서비스를 받아들인다면
더욱 많은 특정 장소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여러 지역의 Mayer로 활동하며 뜻밖의 보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foursquare의 제휴사에서 게임시스템을 이용한 마케팅의 일환]

위 사진은 포스퀘어의 제휴사에서 포스퀘어의 게임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응용한 마케팅기법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foursquare의 시스템은 기업과 소상공인, 심지어 관공서의 마케팅에도 응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시의 foursquare를 이용한 관광홍보]

이렇게 foursquare는 모바일+소셜에 LBS 기반으로 시스템을 갖추고
보상과 재미라는 게임성에 실제 오프라인까지의 영향을 주는 SNS로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럼 이러한 국내에 런칭된 서비스인 foursquare외에는 성공한 LBS를 기반으로 한
mobile+social 서비스는 없을까요?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또다른 성공한 서비스 yelp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yelp의 로고]

yelp는 일반적으로 정의되기를 생활정보 검색엔진이라고 정의됩니다.
저같은 경우엔 바로 머리속에 떠오른 이미지는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카페나 동호회홈페이지, 리뷰사이트같은 서비스들입니다.
[국내 리뷰전문사이트 revu]

간략하게 정의한 생활정보 검색엔진이라는 표현과 제가 연계하여 상기한 이미지들로 yelp란 서비스에 대해
어느정도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yelp는 고객들이 식당, 호텔등에 방문하여 후기를 작성하는 서비스입니다. 고객이 후기를 작성하려는데
해당 업체가 yelp의 DB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고객이 직접 등록을 하고 첫 후기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인 사용자는 해당 업체에 후기뿐만 아니라 등급까지 매길 수 있는데 이 등급시스템의 영향력은
업체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후기와 등급부여는 yelp의 컨텐츠이며 월기준 약 2500만명이 방문하는 yelp의 이러한 컨텐츠는
업체의 입장에서 강력한 마케팅수단인 동시에 매우 무서운 감시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yelp의 홈페이지]

yelp에 대해 자세히 작성해보려 했는데, 아무래도 국내에 런칭되지 않은 서비스이고 비슷한 성향의
서비스가 다양하게 존재하다보니
  (이미 국내의 포털사이트들은 지도시스템을 이용하여 매우 근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가 적다보니 활성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mobile이 가지고 있는 즉시성의 힘은
    매우 강력한 듯 합니다.)
글을 작성하기가 쉽지가 않고 이 글을 접한 모든 분들도 아마 금방 이해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yelp가 가진 BM 한가지를 소개해드리고, yelp에 대해서는 추후 국내에 서비스가 런칭되었을때에나
상세히 포스팅할까 합니다.
이미 전문리뷰등을 통하여 업체가 리뷰어들이나 리뷰등록업체들에 스폰을 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한다는 점은 어느정도 알고 계실겁니다.
yelp는 마찬가지로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데 그 방법은
DB에 등록된 업체가 고객의 리뷰중 가장 선호하는 리뷰를 선택하여, yelp를 통하여 업체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는
사용자가 보는 리뷰란의 최상단에 위치하여 가시성을 가지게 하는 것으로 업체는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하기위해서는
yelp에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업체와 yelp간에 광고청탁 등으로 소송에 휘말려있다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0/03/19/0303000000AKR20100319105500091.HTML)

지금까지 소개한 LBS기반으로 mobile+social을 적절히 배합(?)한 두개의 성공한 서비스 foursquare와 yelp,
두 서비스의 공통점은 시스템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 서비스업체는 제휴사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렇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1. 업체들은 간단한 승인절차를 통해 인증을 받고 상점 정보를 기입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2. 업체의 주인은 상점에 들어오는 고객들에 대해 필요한 정보와
   고객들의 서비스 내에서의 활동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오프라인 상점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제공하여 업체와 서비스업체 모두 마케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 소개한 두 서비스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하자면
foursquare는 즉시성을 띄고 있는 트위터같은 서비스,
yelp는 비밀번호가 공개된 블로그같은 서비스 정도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SNS에 대한 포스팅을 여럿 해오면서 늘 강조하듯이
service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려면 서비스의 성격과 사용자층을 정확히 짚을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