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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넋두리

인턴면접이 끝나고_

오늘 인턴면접을 마치고 느낀 소감을 요약하자면?

비록 인턴면접이었지만 추후 정직원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일이었기에 면접은 결코 쉽게 진행되지않았다.
따라서 수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설렁설렁한 면접일 줄만 알았던 자리에서는 영어로 발표하는 앞조의 모습을 보고
얼어붙기 시작했고 결국 머리가 하얘진 상태에서 준비해간 발표자료와는 무관하게 파워포인트를 보고 읽는 식의
발표를 했고 내내 발표가 신경쓰이던 차에 질의응답에서는 완전히 얼어서 애써 웃으며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려
괜히 큰 목소리로 힘있는 시선으로 자리를 지켰으나 입은 무슨 말을 하는지 뇌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인턴면접이었고 또한 지금까지 한 회사의 면접이었지만
늘 교수님이 하시던 인재가 없다는 말이 무얼 말하는지와
사회에 나가있는 선배들이 입에 달고사는 말인 자바나 씨나 기본어만 충실하면 신입개발자로서의 스펙은 갖췄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이해했다.
또한, 비트에 다니면서 선생님이 늘 하던 말인 개발자가 되야지, 코더가 되지 말란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역시 이해했다.

인턴의 당락을 떠나 오늘의 면접은 앞으로 개발하는 자세에 있어서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머리에 외고 있는 것과 실제 이해하고 적용하며 개발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니 말이다.


이 시점에서 셤공부한답시고 작성하던 자바소스를 보니 답답할 따름 -_-;;
UML은 규칙이고 뭐고 나만의 낙서를 해놓곤 oop&a책은 뭐더러 봤었는지 지멋대로 작성된 코딩;;;


휴 샤워하고 나니 온 몸이 나른해지는 것이 졸려서 사망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