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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Social Network Service

twitter New version 감상문


트위터 새로운 버전을 다뤄봤습니다.


음. 처음 접했을때 느낌은 매우 낯설었고 무척 조잡해보였습니다. 상단에 bar형식의 탭은 간혹 탐라인을 쭉쭉 긁어내릴 때 벗어나고싶거나 할 경우엔 편해보였습니다. (실로 편하긴 합니다 ㅎㅎ) 다만 굳이 꼽아서 태클을 놓자면 저처럼 모니터가 매우 작은 경우엔 좁은 느낌이 더욱 강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써보시면 알겠지만 폰트가 많이 작아진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예전 타임라인 그대로를 가져가면서 우측에 탭하나를 더욱 크게 넣어하고 또 한칸 증설하다보니 타임라인을 줄인 느낌입니다. 이건 아직 타 모니터에서 작동을 해보진 않았지만 느낌상 모니터의 화면크기와 현재 화면비율로 조절이 가능한 느낌입니다. 다시말하면 보다 큰 모니터에서는 예전처럼 시원시원한 타임라인을 볼 수 있다는, 뭐 그런 말이지요. ㅎㅎ (작성자는 12인치 노트북으로 작업해서.. 흑 ㅠㅠ)

이 탭이 참 여러 편한기능들을 제공합니다. Search 란은 예전 우측에 마련되어있던 Search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고, 우측의 Home 버튼은 가장 좌측의 Twitter 로고를 클릭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Profile버튼은 현재 로그인되어있는 유저의 트윗들을 보여주며(과거 profile과 동일), Message버튼은 지금까지 접수받은 Direct Message를 보여줍니다. 아마 멘션은 광장의 한 틀을 담당하는 것으로 하여 개인화된 포커스를 Message로 한정한듯 합니다.
그리고 우측에 작은 사각형안의 볼펜. 이 버튼은 상당히 편한 기능입니다. 전에는 타임라인에서 트윗을 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지금 보고 있는 타임라인에서 벗어나야만 했습니다.(작성자는 그러고 싶지 않을때엔 굳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거쳐야만 했었죠 ㅠ) 이제는 앞서 말한 버튼을 이용하여 굳이 상단의 what's happening 란까지 갈 필요가 없이 현재의 상태에서 트윗이 가능합니다. 이번 새로운 버전업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가장 우측의 본인계정을 클릭하게 되시면 4가지의 메뉴가 나옵니다. setting, help, leave preview, sign out 등입니다. setting, help, sign out 은 어떤 기능들인지 다들 아실 것이고 과거버전 그대로입니다. 그럼 leave preview 기능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번 새로운 버전이 아직 낯설고 어색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배려입니다 ㅎㅎ. 착한 트위터. leave preivew버튼을 클릭하시면 과거의 트위터 인터페이스로 전환됩니다. :)


그리고 많은 이슈를 불러왔던 타임라인에서 직접 접근이 가능한 영상, 사진, 멘션 등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특정인과 대화하는 것을 캡쳐한 것입니다. 우선 좌측의 타임라인상에서 멘션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멘션우측부분에 작은 동그란 버튼이 뜹니다. 이 버튼을 클릭할 시에 위 사진에서처럼 우측에 이 멘션에 관련된 히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상단에는 멘션의 특성에 따라 언급된 사람들의 프로필이 나오거나, 저처럼 어떤 글에 대한 리플인지가 나오고 이하에는 우선 이 멘션에 관련된 이들이 리스트로 나오고(이 것을 리트윗했다던가, 언급했다던가, 리플을 달았다던가 하는 이들의 리스트) 그 이하에는 이 멘션에 달린 또다른 리플들이나 언급멘션들이(글로서) 리스트화되어 정렬되어나옵니다. 그 밑에는 이제 해당 멘션의 계정의 트윗들이 리스트되어 나옵니다.

꾀나 이슈화되었던 것들인데 막상 써보니 편하긴 편했습니다 ㅎㅎ, 과거같았으면 멘션 하단부분에 reply to 를 쭉 따라가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인지했을텐데 이제는 주루룩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진이나 영상, 언급된 URL등이 모두 파싱되어 나오는지 알았습니다만(페이스북에서는 URL을 언급하면 스스로 파싱해서는 문서화시켜버리는 엄청난 능력이 있지요 ㅎㅎ) twitter에서 제공하는 openAPI로 이루어진 여러 애플리케이션들(twipic이나 twitlonger 등과 같은 것들) 에서나 그러한 파싱기능을 보이고 나머지는 단지 URL을 담고만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twitter는 micro SNS이며 아직 성장중에 있는 회사이니 페이스북같은 엄청난 서버들을 감당하기에 벅찬 부분들이 있는 현실적 문제에 의해 이번 업그레이드가 이정도까지만 성장해서 제공되지 않았나 합니다. ㅎㅎ

사실 몇일전부터 트위터가 변신한다, 영상과 사진들을 모두 한 페이지에서 담아낸다는 트윗들을 보았을 때엔 사뭇 걱정했었습니다. 이녀석들 혹시 페북처럼되려나 하고 말이죠. 하지만 휘발성메시지의 성격을 담고 있는 micro SNS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사용자들로 하여금 이를 보다 더욱 편하게 사용하게끔 하는데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게되었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몇일전 싸이월드C로그란게 생겼다고들 합니다.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SK컴즈가 국내 사용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흠, SK컴즈의 C로그는 페북의 메인페이지를 따라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고 다음의 요즘, 네이버의 미투데이등은 트위터를 따라하고.. 하지만 페북과 트위터는 기술적인 부분도 기술적인 부분이지만 어찌되었건 사용자측면에서 보다 손쉬운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기능들을 삽입하는...

우리나라의 여러 서비스들이 어서 기술을 따라하기보다는 보다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으면 합니다. 로 훈훈한 마무리! -_-;